탕정에서의 짧은 경험

RYANTHEME_dhcvz718

탕정에서의 짧은 경험
댓글 2 조회   4501

1. 들어가며
-필자는 대학교를 늦게 들어가서 30에 막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입사가 쉽지 않아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예전 대학생 때 숙노를 했던 기억을 떠올려 입문했습니다.

허나 길게 하지 못했고 짧게 했기 때문에 그냥 그 동안 겪었던 탕정사업장에 대한 경험과 팁을 초보자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정도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2. 입사까지
우선 저는 네이버 밴드와 숙노닷컴 구인구직을 이용했습니다. 쭉 보던 중 전기업체이면서 연장을 하고 있는 글을 보고 팀장과 얘기한 후 숙소주소를 받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탕정은 숙소를 현장 바로 근처에 잡아주거나(명암리), 배방읍이나 지중해 마을 쪽에 잡아주는데 저 같은 경우는 명암리에 숙소를 잡게 되어 현장까지 20분 내외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됩니다. 점심 때 와서 잘 수도 있고,,

방은 보통 2인 1실이며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기본적인 옵션은 있는 편입니다. 허나 숙소는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에 가기 전에 챙겨야 할 물품들에는 뭐가 있는지 팀장에게 꼭 물어보시기를 바랍니다.

3. 탕정에서의 하루 일과

제 기준(명암리)
06 기상
06~06:25 씻고 옷입고 준비
06:25 출발, 아침은 먹지 않음
06:50 현장 도착 및 대기
07-11 작업
11-13 휴식
13-19 연장작업 및 종료

참고로 탕정은 중간중간 휴식시간이 따로 없으므로 화장실은 팀원에게 말하고 잠깐잠깐 갔다와야 합니다.

4. 조공으로서의 역할
조공이라 함은 기공 및 준전공을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흔히들 기공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조공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필요한 공구와 자재를 가져다주고 기공들이 해야할 작업들의 기초작업을 해놓아서 기공들이 본작업에 들어갈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죠.

따라서 조공의 역할을 마냥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팀마다 조공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실 필요가 있죠.

5. 기타 참고사항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서도 결국 하나의 팀에서 팀원으로 소속되어 일하는 사회입니다. 일하면서 누군가와 오해로 인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고 다툴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가급적 대화로 차근차근히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게 가장 좋겠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이니 진짜 개꼰대 같은 사람만 아니면 잘 녹아 들어가서 지낼 수 있을 겁니다.
이 게시판에서 팥빙수님의 다른 글
댓글 총 2
날아보자 2020.08.11 07:35  
도움이 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krauser 2020.09.21 03:02  
후기 감사합니다~ 선배임~

제목

글이 없습니다.
  • 현재 접속자 39 명
  • 오늘 방문자 642 명
  • 어제 방문자 905 명
  • 최대 방문자 2,627 명
  • 전체 방문자 1,553,750 명
  • 전체 회원수 5,361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