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노 입문자들을 위한 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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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노 입문자들을 위한 참고서
댓글 3 조회   5851

숙노닷컴을 통해 노가다 정보를 알게 되고 일을 한지 두달째네요.
오래 일하신 분들만큼 아는 것들은 없겠지만 저처럼 초보 숙노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벤트 참여해봅니다.


1. 숙노 시작할 때 필요한 서류

네이버 밴드든, 숙노닷컴이든, 일다오든 간에 연락처를 알고 지원하였을때 필수적으로 요하는 서류들이 있습니다.

신분증, 건설기초안전증, 통장사본 이 세가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물 사진 찍어서 전송 해달라고 하니 미리 찍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장사본 같은 경우에는 본인 해당 은행사의 인터넷 뱅킹에 들어가 통장사본 캡쳐본도 가능하니 이것도 먼저 준비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밖에 등본 요구하는 곳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업체가 등본까지는 받지 않았던거 같아 이건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2. 평택 고덕, 천안 탕정, 이천 하이닉스 지원시 참고할만한 사항


우선 세 곳중 평택 고덕과 이천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건설기초안전증을 딴지 한달 미만자도 지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전에 미리 따두신 분들은 세 곳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달 미만자를 뽑는 업체가 생각보다 많지가 않으니 혹시라도 지금 숙노에 대해 정보만 찾고 이수증이 없는 분들은 미리 따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열심히 발품팔아서 한달 미만일때 들어가긴 했으나 대부분의 업체가 최소 이수증 발급받은 지 한달 이상이 커트 라인이었습니다.

탕정의 경우에는 삼개월 미만자는 거의 안 뽑고 있습니다. 지금은 뭐 급해서 한달 이상만 되도 뽑는 곳들도 조금 있는 거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평택 고덕이 사람이 제일 많다고 하며 건물 역시 넓어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도 다른 곳들에 비해 많고, 안전이 빡세서 작업시에 대기 시간이 길다고 합니다. 일적으로는 초보 분들이 편하게 하기는 좋다고 하며, 사람이 많은만큼 밥줄이나 화장실 줄이 길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탕정은 경험한 적도 없고 들은 적도 별로 없으나 세개 반도체 라인 중에서 근무 환경은 제일 편하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이 스트레이트로 근무 해야 하는 점이 빡세다고 하며 세개 라인중 가장 공수가 많이 나오는 곳 같습니다.

이천 하이닉스는 출근 시간이 고덕에 비해 괜찮으며 현재 근무하며 화장실 줄이나 밥줄이 길다는 생각이 든적은 없습니다. 안전은 빡센 편도 아니라 어영부영 근무 시간 지키면서 하며 중간 휴식 시간도 있어 널널한 근무환경 같습니다. 하이닉스가 초보 분들에게 여러 방면에서 제일 입문하기 좋다고 합니다.

다른 곳들은 잘 모르지만 이천 같은 경우는 아파트에 숙소 구하는 팀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현대3차는 하이닉스 바로 뒷편에 있어서 걸어서 5분 거리라 여기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그밖에 현대 몇차 있는데 잘은 모르구요. 진우 아파트와 청구 아파트에서도 있다고 하는데 시설을 어느정도 노후화된 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 원룸촌에도 숙소 많이 하니 참고하시구요. 현대3차면 소리벗고 팬티 지르시면 될거 같습니다.


3. 공종


저는 전기 공종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가설 팀이어서 타 공종에 있는 분들에 비해 많이 걷고 있긴 하지만 일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전기는 주로 트레이너 포설팀으로 많이 나뉘는 거 같은데 포설도 우리가 생각한만큼 헬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체력이나 힘쓰는거에 자신 있는 분들은 포설이 공수도 많이 나오니 괜찮을 거 같습니다.

배관은 조공이 하기 편한 공종이라고 합니다. 타 공종에 비해 초보 기준 일당도 높은 편이구요. 다만 허리를 많이 숙이거나 좁은 라인에 들어갈 경우 목이나 허리 안 좋으신 분들은 부담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칸막이는 일 하시는 분들 봤는데 듣던 것보다 힘들거나 하지는 않아보였습니다. 실제로 얘기 들어도 그렇구여. 이천 같은 경우는 양중을 지게차가 해주고 대차 이용시 최소 인원 다섯명은 붙어야 해서 그 부분에 있어서도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항상 엘베 타고 다니구요. 고덕이나 탕정 같은 경우는 모르겠지만 이천은 할만하다고 하답니다. 참고로 피들스틱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밖에 다른 공종은 딱히 생각나지는 않지만 비계공이나 외장판넬은 고소공포증있으신 분들은 하기 어려우니 안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4. 업체 지원시 물어봐야 할 사항


저는 되게 깐깐하고 세부적으로 물어봐서 팀장님들이 별거 다 물어보네 하기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다 물어보고 간 곳이 가장 괜찮았습니다.

우선 숙소 위치와, 숙소 사용 인원, 숙소 이용시 비흡연자끼리 묶어 주실 수 있는지나 숙소에서 흡연 안되는 지. 이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일 편해도 못 버티겠더라구요.

정확히 어떤 일 세부적인 공종인지. 전기팀이라고 흐리기만해서 계속 물어보니까 마지막에 포설도 하고.. 하는 팀은 포설을 더 많이 했던 팀이었습니다.

숙소와 현장 거리. 도보 이용하는지. 차량 이용하는지.

침구류는 개인이 가져가야 하는지와 공기. 공수 물어볼 때는 다짜고짜 물어보지 말고 어느정도 얘기 나누다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게 낫더라구요. 그냥 물어보면 짜증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5. 초보 지원시 일당 얼마가 괜찮을까.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들어갔던 곳이 맨대가리(연장,잔업 없는것)에 11만원에 육개월 후 5천원 인상이었습니다. 이후 숙노닷컴 접하면서 정보 얻게 되며 추노하고 초보 12만원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칸막이 같은 경우는 대부분 11만원 주고 하는 곳이 많으며 전기나 배관은 12로 구하는게 기본인 거 같습니다. 가끔 배관 초보 13도 나오지만 찾기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한곳만 지원하지 마시구요. 조건이 어느정도 맞다고 싶으면 여러군데 그냥 싹다 넣으세요. 그중에 빠꾸 당하는 곳도 있고 기간 밀리는 곳도 있으니 한곳만 넣는 건 안전빵이 아닙니다. 그리고 내일 출근 하기로 돼 있어도 좋은 조건 가능하다면 그리로 가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잠수 보다는 사정상 못간다 하는게 나은 거 같습니다.)

6. 마음가짐


두달 짜리가 무슨 마음가짐을 얘기하냐 할 수 있지만 짧은 기간 느낀바로는 별에 별 사람 있다보니 그 사람들 행동이나 언행 하나하나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는 게 나읍니다. 저 같은 대략 일년정도 돈 모으러 왔는데요. 어차피 안볼 사람이고 저런 사람이니까 그러려니 하며 보냅니다. 그리고 일 할때는 붙어서 열심히 하더라도 쉬는 시간이나 밥 시간, 퇴근 시간 때는 굳이 쫄쫄쫄 붙어 다니지 말고 혼자 쉬는 게 편하면 마음 편히 물먹고 밥먹고 편히 다니는 것도 좋더라구요. 친구 사이도 아닌데 밥먹는 거나 쉬는거 화장실 페이스 맞춰줄 필요 없습니다.

목표한 바를 상기시키며 버티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아무리 일이 생각보다 편하고 공수 보며 버티려고 해도 집도 그립고 지금 현실에 멘탈이 나가기도 하더라구요. 마인드 컨트롤 잘 하시구, 일 끝나고 숙소에서 발 뻗고 쉬는 것도 좋지만 취미생활(영화를 보던지, 좋아하는 소설을 보던지, 공부를 하던지) 를 가져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면 다음날을 맞이할 때 조금은 편해지더라요. 물론 조출에 야간 하시는 분들은 자는게 맞는듯..
이 게시판에서 당당구님의 다른 글
댓글 총 3
날아보자 2020.08.11 07:49  
감사합니다.
불방대 2020.09.23 14:27  
고맙습니다
cyhill 2022.09.22 08: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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