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노린이입니다. 숙노 같이 가실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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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노린이입니다. 숙노 같이 가실분 찾아요
댓글 2 조회   3278

안녕하세요 올해 30 노린이입니다 .
지금 거주지가 아산인데 현장은 어느곳에 가도 상관없습니다 .
또래나 형님분들 숙노가서 즐겁게 같이 일하실분 문자주세요^^
010 8076 9898
생각중인 직종은 배관 , 칸막이 , 덕트 , 전기 , 비계(강관비계) 입니다 .
철야팀 구하는곳도 찾아보는중인데 철야팀도 상관없는분이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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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2
장승조공 2021.01.14 04:25  
숙노 특징 : 막상 일 시작전 알아보는 단계에선 난 맘만 먹으면 풀철야 풀야간 풀조출 한달 50공수는 거뜬하게 찍고도 남을거라 생각하고

통장엔 이미 500~800만원이 들어와있다고 생각함 ( 이 모든 상상은 불과 3초만에 이루어짐)

하지만 현실은 가자마자 숙소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첫날은 교육있어서 설렁설렁 넘어가지만

둘째날부터 시간이 평소보다 3배는 더 느리게 가는걸 느낌

숙노 시작전 대가리속에선 3초만에 한달 50공수 찍고 내통장에 500~800만원이 들어와 있었는데

현실은 아직 점심시간도 되지 않았음을 깨닫고 현실과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이고 찬란할것만 같았던 미래와의

갭차이가 너무 심해서 그자리에서 스턴 걸린채로 침 질질 흘리면서 눈알이 좌우로 벌어지기 시작함

그떄 귓가에서 점점 페이드인 현상이 나타나며 렌탈소리가 점점 크게 들림 삐~... 삐~~!! 삐~~~!!!! 삐~~~~!!!!!

그리고 팀장의 고함소리 야!!!!!!!!!!!!!!!!!!!!!!!!!!!!!!!!!!!!!! 정신안차려!!!!!!!!!!!!!!!!!!!!!!!!!!!!!!!(공구 던지는 모션과 함께)

그리고 그날 저녁 퇴근길 뜨거운 발바닥은 분명히 감각이 없는데 무언가 둔기에 100대는 맞은거같은 고통이 느껴짐

봉고차안에서 넋이 나간채로 동공도 풀려있는채로 추노를 할지 사실대로 말하고 갈지 고민에 빠짐

사실대로 말하자니 이사람들이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며 패배자로 바라보고 무시당하며 쫒겨나듯 나가는 상황이 그려짐

자신이 한심하고 패배자인 사실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잘 암  단지 그 사실을 이 엠창 노가다 크루사람들한테 확인사살 받다가는

그자리서 혀깨물고 죽고싶은 마음만 들것 같아 추노를 결심하게 됨 그리고 추노각을 재며 크루원들이 잠들기를 기다리지만

거실에서 팬티바람으로 티비보며 담배피는 노가다 크루 부팀장은 잠을 안잠 식은땀 흘리며

어찌할지 고민하다 결국 부팀장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부팀장은 곱게 보내줌

짐가방을 들고 노가다 숙소를 나왔는데 난생 처음 기분이 온몸을 휘감음

이 느낌 이 기분 지금 내 시야에 보이는것 이 공기.. 평소에는 당연하던것들이 지금은 엄청난 축복처럼 느껴지고 감사해짐

추노10년차 경험으로 설명할수 있는 이 기분은 신체와 뇌가 동시에 생명의 위험을 극한으로 느꼈다가

그 위험에서 벗어낫을때 느낄수있는 기분이 바로 이 기분임 이것은 마치 아우슈비츠 수용소 사람들이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왔을때

느꼇던 기분과 매우 똑같다고 볼 수 있음 아무튼 그 후 큰 깨닳음을 얻었다고 착각하는 숙노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진 채 집으로 향함 그리고 롤과 딸딸이를 번갈아치며 가끔씩 알바천국 알바몬을 기웃거림

그리고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 이내로 그의 입에선 이런말이 나옴

여보세요? 밴드에서 광고보고 연락드렸는데요... x 무한반복
개후 2021.01.14 20:01  
와 너무 리얼한데 경험담인가요?

순간 영화한편 다본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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