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쓸게..
6층이나 7층에서 일하다가.. 제작 할일 생기면 배관사 형들이 도면들고 실측하면서 치수 수정하거든 그러면 그거 맞춰서
외부샾장 나가서 필요한거 제작하고 들어오는데
나같은 경우 3일차인가 나가서 밴드쇼 쓰는거 엑소 쓰는거 직소 쓰는거 배웟어..
도면에 보면 서포트랑 전선볼트 잇는데 그거 규격하고 갯수 적어놓고 다 자르면 포장해놓고
서스관이나 PVC관은 규격하고 갯수 적어주면 그거 잘라서 옆에 놓으면 배관사 형이 조립하더라구..
그리구 서스관은 용접사 형이 용접하면 내가 용접부위 그라인더질 해서 갖다놓고
서포트나 PVC관 서스관은 노란 눈관리랑 본드칠한부위는 은색 눈관리 붙이고.. 서스관용접부위는 용접 눈관리 붙이고
대략 하루에 눈관리만 50~100개는 붙이는거 같애.. 눈관리 써서 붙이는것도  일이더라고..
그렇게 외부 샾장에서 제작해서 포장해 놓으면 담날오전쯤 현장으로 양중하는형들이 갖다주면 반입구에 기다렷다가
받아서 샾장에다가 자재 갖다놓고 대차 다시 갖다주고 하는데 ..
자재 받는것도 일이더라고.. 현장에 폰을 못가지고 가니.. 일하다가 자재 몇시쯤 들어오니 확인해 보라고 하면 반입구가서 양중팀에 전화해서
자재 들어왓냐고 물어보고 언제쯤 들어오냐고 확인하고 또 그시간 맞춰 자재들어왓는디 다시 반입구 가서 확인하고..
1번 실측 2번 제작 3번 설치 ... 이제 설치를 해야겟지?
조공이 하는일은 별거 없어.. 배관사 형들이 쉽게 올라갈수 잇게 사다리 설치하고 사다리 근처 가까운곳에 방진비닐 깔고 펜스 치고 공구랑 자재 가져와서
비닐위에 두고 달라고 할때마다 주면 되...
6층에서 하는일 7층에서 하는일이 조금은 다르지만 크게는 다른게 없어.... 사다리 펴두고 ..사용 공구랑 자재 미리 챙겨두고 달라고 하면 주면 끝....
그리고 가끔 대차 정리 하고.. 쓰레기 나오는거 반입구에 갖다 버리고..
나는 흡연자라 점심시간 쉬는시간에 담배피러갈때 걷는거랑 현장에서 발아픈게 젤힘들어..
일적으로 힘든건 없을정도로 쉬워... 혹시나 훅업 배관 하러 올 사람들 잇으면 와서 발아프다 싶으면 미리미리 깔창 준비해두길...
발만 편해도 엄청 편하거든..